용산철거민살인진압규탄 아카이브 V :: 민중의 소리는 주사파 놀이터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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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 내의 주사파(자주파) 계열의 대의원 선택으로 분당수순에 들어가게 되었다. 항상 주사파로 인해 민주노동당을 지지하지 않았던 개인적인 입장에서는, 이번 사태가 주사파의 오만과 야만의 확인을 넘어 선명해지는 계기가 되었다는 점에서 나름 통쾌하다.

이 과정에서 웹사이트 민중의 소리(http://www.voiceofpeople.org/)의 경우 본인들의 정치적 입장을 주사파(자주파)적 포지션으로 명확하게 보여주고 있어 흥미롭다. 이번 민주 노동당 사태에 대해, 화면 메인 좌측에 별도 섹션으로 보여주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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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 섹션 부분을 살펴보면, 이번 결과로 주사파는 힘을 얻었는지 자위적인 입장에서 주사파의 선택을 옹호하며 심상정과 비대위의 관점을 비판하고 있다. 나아가 애매한 '통합'을 주창하고 있다.

뭐 이런 행동이야, 주사파를 경험한 사람들이라면 새로울 것이 없다. 문제는 주사파를 경험하지 않은 사람들이 문제인데, 이는 주사파가 단지 주사파로서 일선에 등장하는 경우가 드물기때문이다. 주사파는 계속해서 한국 사회의 진보적 담론 속에서 암약하거나 공모하며 자신들을 '진보 진영'이라고 다시 애매하게 들어내기 때문이다.

어쩄든 모처럼 보게되는 주사파의 실체가 이상하게도 환영스럽다. 더불어 민중의 소리가 주사파의 놀이터라는 것을, 항상 추측만 있었는데 이제 명확히 느껴져서 반갑다. 민중의 소리는 계속 주사파의 놀이터가 되시라.

이제 우려스러운 것은 새로운 진보정당의 등장에서 주사파가 어떤 작태를 부릴지가 걱정이다. 처음에도 새 진보정당이 힘이 없으니 그냥 두겠지만, 다시 이곳에 진보의 가치로 사람들이 모이고 힘이 붙은 다음에는, 주사파가 이것을 안 탐낼리가 없다. 아마도 그때에는 이번 민노당 사건을 바탕으로, 보다 치밀하고 교묘하게 새 진보정당에 주사파가 암약할 것이다.

따라서 새 진보정당이 염려하고 대비해야 할 것은 명확하다. 그것은 단기적인 정치적 과실이 아니라, 주사파의 오염을 예방하고 주사파에 의해 오염되었을 경우 가동할 수 있는 정화력을 갖추는 것일 것이다.

더불어 주사파에게 간곡히 부탁하는 것은, 이번 민노당 사태에서 처럼 자신들의 모습을 밝혀 달라는 것이다. 유령처럼 암약하며 결국이 고름을 토해내는 지금의 형국을 더 이상 만들지 말아달라는 것이다. 부디 주사파의 이름으로 떳떳하게 주사파 운동을 해주길 바란다.

한국 사회에는 이른바 민중이나 노동자, 서민 등의 이름으로 밝힐 수 없는 사람들이 존재한다. 이들은 특별히 명명되길를 거부하거나 명명할 수 없지만, 한국 사회의 여러 담론에 건강하게 개입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새 진보정당이 희망으로 삼을 사람들이 이렇게 존재하고 있다. 부디 건강한 한 걸음을 제대로 내딛자.
Posted by archive 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