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철거민살인진압규탄 아카이브 V :: 이명박 정권은 왜 영어 몰입을 내세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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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숙 위원장의 ‘영어 올인’에는 미국 유학 경험, 동료 교수들 중 ‘기러기 아빠’가 적지않은 현실이 바탕에 깔려 있다. 이위원장은 30일 영어 공교육 활성화 공청회에서 ‘오륀지’로 해야 하는 ‘오렌지’ 발음을 제대로 못해, “영어를 멋있게 했음에도 못 알아들어 주눅이 들었던” 에피소드를 소개하기도 했다. 이런 이위원장의 문제 의식은 숙명여대가 1997년 미국 메릴랜드대와 함께 국내 최초로 ‘테솔(TESOL·비영어권 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칠 수 있는 자격증)’을 만들고, 2004년 기러기 아빠와 부모 중 한 명만 있는 가족, 결혼이민자 가족의 교육 등을 상담해하는 ‘건강가정지원센터’를 서울 용산구와 함께 시범 운영하는 것으로 이어졌다. (경향신문 2008. 1. 31.)


이명박 정권이 왜 영어에 '몰입'하는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영어를 잘하는 것이 선진화라는 발상인듯 한데, 사실 분명하지 않은 논리이다. 이명박 정부가 내세우는 것이 '실용주의'라는데, 전혀 실용성의 설명없는 이런 발상이 의아할 뿐이다.

뭐 어쨌든, 이 영어 몰입의 발상이 무엇인지는 좀 더 지켜봐야 윤곽이 나올 것이다. 그런데 오늘자 경향신문에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떴다. 바로 인수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경숙 위원장이 숙명여대총장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숙명여대는 TESOL이라는 영어 시험을 만든 곳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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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자대학교 TESOL과정 웹사이트의 소개 페이지




정리하면

1. 이경숙 인수위원장은 숙명여대 총장이다.
2. 숙명여대는 비영어권 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칠 수 있는 TESOL이라는 자격증을 만들었다.
3. 이명박 정권의 인수위는 영어 몰입 교육을 추진하려고 한다.

이 '사실'들 사이에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 계속 진행될 영어 몰입 교육 논란의 주요한 포인트이다.

물론 이런 의혹이 있어서 있는지, 현재 TESOL자격증이 영어교사가 되는 것인지에 대해서 인수위의 입장은 유보적인듯 하다. 하지만, 촘촘하게 구성하여 정책을 제시한다던 '실용주의 정권'의 인수위가, 이런 방식의 영어 몰입 교육의 운을 띄우는 것은 여러 모로 정상이 아니다. 정말 인수위와 이명박 정권에는 실용주의가 있는 것인가. 선진화가 있는 것인가. 허망한 말장난이 아닌지 의심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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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rchive 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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