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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이동관 대변인은 3일 “현실적으로 가격(통신요금)을 통제할 방법이 없다.”면서 “업계가 자율적으로 (요금을 인하)하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신문 2008. 2. 4.)
서울신문 기사에 휴대전화요금 인하 사실상 백지화라는 기사가 올라왔다. 이명박 정권 인수위가 공약으로 내세운 조치가 한 줌 휴지가 된 것이다. 기사를 보면 인수위 대변인은 휴대전화 요금인화가 어쩔 수 없다고 말한다.

결국 불가능한 것을, 대통령 당선을 위해 추진했다는 것을 자인한 것이다. 이와 같은 방식으로 정치를 한다면, 힘있는 사람, 자본의 권리는 술술 잘 풀리는, 약자와 다수를 위한 정치는 항상 어쩔 수 없는 것이란 말이지 않나.
정치가 장난인가? ...장난인거 같다.
Posted by archive V
이경숙 위원장의 ‘영어 올인’에는 미국 유학 경험, 동료 교수들 중 ‘기러기 아빠’가 적지않은 현실이 바탕에 깔려 있다. 이위원장은 30일 영어 공교육 활성화 공청회에서 ‘오륀지’로 해야 하는 ‘오렌지’ 발음을 제대로 못해, “영어를 멋있게 했음에도 못 알아들어 주눅이 들었던” 에피소드를 소개하기도 했다. 이런 이위원장의 문제 의식은 숙명여대가 1997년 미국 메릴랜드대와 함께 국내 최초로 ‘테솔(TESOL·비영어권 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칠 수 있는 자격증)’을 만들고, 2004년 기러기 아빠와 부모 중 한 명만 있는 가족, 결혼이민자 가족의 교육 등을 상담해하는 ‘건강가정지원센터’를 서울 용산구와 함께 시범 운영하는 것으로 이어졌다. (경향신문 2008. 1. 31.)


이명박 정권이 왜 영어에 '몰입'하는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영어를 잘하는 것이 선진화라는 발상인듯 한데, 사실 분명하지 않은 논리이다. 이명박 정부가 내세우는 것이 '실용주의'라는데, 전혀 실용성의 설명없는 이런 발상이 의아할 뿐이다.

뭐 어쨌든, 이 영어 몰입의 발상이 무엇인지는 좀 더 지켜봐야 윤곽이 나올 것이다. 그런데 오늘자 경향신문에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떴다. 바로 인수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경숙 위원장이 숙명여대총장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숙명여대는 TESOL이라는 영어 시험을 만든 곳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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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자대학교 TESOL과정 웹사이트의 소개 페이지




정리하면

1. 이경숙 인수위원장은 숙명여대 총장이다.
2. 숙명여대는 비영어권 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칠 수 있는 TESOL이라는 자격증을 만들었다.
3. 이명박 정권의 인수위는 영어 몰입 교육을 추진하려고 한다.

이 '사실'들 사이에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 계속 진행될 영어 몰입 교육 논란의 주요한 포인트이다.

물론 이런 의혹이 있어서 있는지, 현재 TESOL자격증이 영어교사가 되는 것인지에 대해서 인수위의 입장은 유보적인듯 하다. 하지만, 촘촘하게 구성하여 정책을 제시한다던 '실용주의 정권'의 인수위가, 이런 방식의 영어 몰입 교육의 운을 띄우는 것은 여러 모로 정상이 아니다. 정말 인수위와 이명박 정권에는 실용주의가 있는 것인가. 선진화가 있는 것인가. 허망한 말장난이 아닌지 의심스럽다.
Posted by archive 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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